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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UWB 통학 안전기술 '비전 펄스', 칸 광고제 동상 수상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기아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어린이 통학 안전 캠페인 '비전 펄스(Vision Pulse)'로 기술 디자인 부문 동상을 받았다. 올해 73회째를 맞은 칸 라이언즈에는 92개국에서 2만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비전 펄스 캠페인은 유치원 통학 버스에 비전 펄스 기술을 시범 적용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지킨 활동과 그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다.

UWB 전파로 충돌 위험 미리 파악

비전 펄스는 UWB(Ultra-Wide Band) 전파를 이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파악하는 주행 안전 기술이다. 차량에 탑재된 UWB 모듈이 전파를 발산하고, 주변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가 지닌 UWB 모듈과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을 측정해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준다. 기가헤르츠 대역의 초광대역 전파를 쓰기 때문에 다른 전파의 간섭을 적게 받고 회절·투과 성능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도심 교차로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10cm 오차 이내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별도 UWB 모듈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키 2가 적용된 차량은 이미 해당 모듈이 들어 있어 추가 장치 없이도 활용이 가능하다.

캠페인 영상에서 현대차·기아는 아이들이 UWB 모듈을 편하게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만들어 가방에 걸게 했다. 여기에 수면 무드등 기능을 더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며 무드등을 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충전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와 연계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 점, 거부감 없는 키링 디자인과 스쿨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앵커 디자인으로 실생활 안전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비전 펄스는 앞서 지난 4월 원쇼(The One Show)와 스파이크아시아에서도 본상 2개와 동상을 받으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통학 안전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도 이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 2025년부터 경기도 화성 기아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를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를 막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협약을 맺고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에서 산업 모빌리티와 작업자 간 충돌 예방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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