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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부문서 17개 상 수상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 본상 15개 등 총 17개의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공모전으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최우수상은 제네시스 청주와 현대자동차 UX 스튜디오 서울에 돌아갔다. 제네시스 청주는 직지와 한지 등 지역 유산을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연결한 공간 디자인으로 리테일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함께 받았다. 디자인 콘셉트명은 '교감으로 빚은 켜'로, 한국 전통 건축 개념을 현대적 브랜드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체험형 공간으로 설계한 점이 평가받았다.

현대자동차는 UX 스튜디오 서울로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고,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시 디자인 분야 본상도 함께 받아 3개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 공간은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개방형 UX 연구 플랫폼으로, 고객이 직접 연구 과정에 참여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구조다. 이 밖에도 CES 2026 전시관, 소아암 인식 캠페인 '호프 온 휠스', 유럽 소형 전기차 비전을 선보인 IAA 모빌리티 2025 등으로 총 9개의 본상을 확보했다.

기아는 무신사와 협업한 'EV4 with 무신사' 전시와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 등을 포함해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 EV4 전시는 차량을 기술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시했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전시와 디자인 아카이브 'Opposites United', 디자인 매거진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자동차 아닌 공간과 경험이 상을 받는 시대

이번 수상 목록을 보면 차량 자체의 디자인보다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공간과 방식에 대한 상이 대부분이다. 제네시스 청주가 지역 유산을 브랜드 철학과 엮은 것도, UX 스튜디오 서울이 고객을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시킨 것도 결국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경험을 설계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다. 전동화 전환기에 제품력만으로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리테일과 전시 공간을 새로운 경쟁 무대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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