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신차 연간 유지비 최저 브랜드 1·2위 차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금융 기술 분석 플랫폼 셀프 파이낸셜(Self.Inc)이 현지 인기 신차 50종의 연간 유지비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가 연평균 5385달러(약 745만 원)로 가장 유지비가 적게 드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기아가 5407달러(약 748만 원)로 2위에 올랐고, 마쓰다·혼다·토요타 등 대중차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캐딜락은 9380달러(약 1298만 원)로 가장 유지비가 비싼 브랜드였으며, 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제네시스·BMW 등 프리미엄·고성능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주유비와 충전비, 소모품 교체 및 정기 점검 등 정비비, 자동차 보험료, 지자체 등록비와 세금 등 수수료를 모두 합산한 연간 총유지비를 기준으로 했다. 파워트레인별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연평균 5734달러(약 794만 원)로 가장 경제적이었고, 전기차는 연료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높은 보험료와 세금 탓에 6189달러(약 857만 원)에 머물렀다. 내연기관 가솔린 차량은 7025달러(약 972만 원)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다.
개별 모델은 순위가 엇갈려
개별 모델 기준으로는 피아트 500e가 연간 3557달러(약 492만 원)로 전체 조사 대상 중 유지비가 가장 낮았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현대차 엘란트라, 닛산 베르사,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어 저렴한 축에 속했다. 반면 포르쉐 911은 연간 1만832달러(약 1499만 원)로 가장 유지비가 많이 드는 모델로 나타났으며, 아우디 RS7, 캐딜락 CT5-V 블랙윙, 쉐보레 콜벳, 루시드 에어가 그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는 연료비에서 혼다 시빅 타입 R이 연간 2715달러(약 376만 원)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테슬라 모델 3와 루시드 에어는 699달러(약 97만 원)로 최저였다. 정비비는 포르쉐 911이 연간 3149달러(약 436만 원)로 가장 높았던 반면, 현대차 아이오닉 6는 1271달러(약 176만 원)로 가장 낮았다.
한편 유지비가 낮다고 판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유지비 1위였던 피아트 500e는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량이 150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81% 급감했다. 결국 소유 비용과 시장 인기는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준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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