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요구 확대, 中 저가 전기차 위협 속 경쟁력 우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완성차 노조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요구가 성과급 확대, 정년 연장을 넘어 경영 참여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성과급 30% 지급, 정년 연장, 시급의 월급제 전환 등을 요구안으로 제시했으며, 필요시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의 성과급 요구 방식도 과거와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과급은 전년도 경영 성과에 따라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지급되는 인센티브지만, 최근에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반면 경영이 어려울 때 임금 삭감이나 고통 분담에 나서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부품업체 납품단가와 전기차 경쟁력
현대차와 기아 생산직 평균 연봉은 이미 1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높은 인건비를 기준으로 부품업체에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BYD 아토3나 돌핀처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생산비 절감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역시 노조 반대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 중재 부재와 산업 공동화 우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정부가 노사 갈등 중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노조가 반도체 공장 입지 문제까지 임단협 대상으로 거론해 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한 사례는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면서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는 기업은 늘고 있지만,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확대, 중동·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외 환경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보다 임단협 갈등에 매몰된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생산시설 해외 이전과 산업 공동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균형과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