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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JD파워 순위 하락에도 세그먼트 최고 모델 5개 배출

참고 이미지사진 Charles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JD파워가 발표한 2026년 미국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내려갔다. 대중 브랜드 부문에서 MINI가 875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현대차는 858점으로 2위, 기아는 85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업계 평균 846점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선두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밀렸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도 제네시스는 876점으로 포르쉐, 랜드로버, 캐딜락, BMW,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공동 5위에 그쳤다.

APEAL 조사는 차량 구매 후 90일이 지난 소비자 7만 8514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주행 성능, 실내, 편의사양, 인포테인먼트 등 37개 항목의 만족도를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고장이나 결함 여부를 따지는 초기 품질조사(IQS)와 달리, 실제 차를 타면서 느끼는 감성적 만족도와 매력도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상품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모델별로는 여전히 강세

브랜드 순위는 내려갔지만 차급별 최고 모델 배출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BMW(6개)에 이어 5개 차급에서 최고 모델을 배출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싼타크루즈, 기아 카니발·K4·K5가 각각 해당 차급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 K5는 6년 연속, 카니발은 미니밴 부문에서, 싼타크루즈와 K4는 2년 연속 차급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전체 만족도는 다소 주춤했지만 주력 차종들의 상품성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전체 APEAL 지수가 858점으로 지난해보다 7점 올라 2018년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JD파워는 실내 품질과 수납공간, 외관 디자인, 승하차 편의성 개선이 만족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차는 기존 모델보다 평균 2점 높은 데 그쳤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설정, 첨단기술 사용성은 여전히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또한 프리미엄과 대중 브랜드 간 만족도 격차도 좁혀지는 추세로, 대중 브랜드가 편의사양과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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