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정부 통합 PnC 충전 인증 이용 가능해진다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럭키컨퍼런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국내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PnC)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자체 운영해 온 PnC 인증 기술과 인증서 발행 권한을 정부에 무상으로 이관한다. 체결식에는 정규원 현대차그룹 EV인프라전략실장, 박판규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 홍철규 한국환경공단 친환경모빌리티처장 등이 참석했다.
PnC는 전기차와 충전기를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과 충전,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국제 표준 충전 기술이다. 회원 카드나 신용카드로 별도 인증을 거쳐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암호화 통신으로 신원을 확인해 더 간편하고 안전하다. 다만 그동안은 완성차 제조사와 충전 사업자마다 인증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실제로 이 기술의 편리함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으로 이관
이번 협약으로 한국환경공단은 현대차그룹이 넘긴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시스템의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물론 PnC 기술을 탑재한 국산·수입 전기차 고객, 다양한 충전 사업자까지 표준화된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전기차 고객 누구나 더 편리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을 무상 이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EV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충전 사업자 참여
표준이 마련됐다고 해서 곧바로 편리함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각 충전 사업자가 자사 시스템을 새 인증 체계에 맞춰 업데이트해야 실제 이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충전 사업자들의 소프트웨어 전환 속도와 참여 의지가 이번 협약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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