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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왜건 단종, 유럽 왜건 시대 저문다

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해온 i30 왜건의 생산을 종료했다. C세그먼트 해치백 기반으로 넓은 적재공간과 실용성을 앞세워온 이 모델의 단종으로, 현대차의 유럽 전용 왜건 라인업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현대차의 유럽 왜건 계보는 2011년 등장한 i40 왜건에서 시작해 i30 왜건으로 이어져 왔다. i40은 수요 감소 속에 2019년 먼저 단종됐고, 이후 i30 왜건이 대표 왜건 모델 역할을 이어받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그 명맥도 끊기게 됐다.

SUV에 밀린 왜건, 자취 감춘다

한때 유럽 패밀리카 시장의 주류였던 왜건은 최근 몇 년 새 SUV와 크로스오버 확산에 밀려 판매 비중이 꾸준히 줄어왔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시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SUV가 사실상 패밀리카 역할까지 흡수하면서 왜건의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투싼, 코나, 싼타페 등 SUV 라인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발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줄어든 왜건 모델을 정리하는 것은 현대차만의 선택이 아니라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공통으로 택하고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왜건, 틈새시장으로 남을 듯

업계에서는 이번 단종을 단순한 한 차종의 퇴장이 아니라 유럽 승용차 시장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SUV와 크로스오버 중심의 수요 재편이 계속되면서, 전통적인 왜건은 앞으로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와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틈새 시장 상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왜건 판매 비중이 높았던 브랜드들조차 관련 차종을 줄이거나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는 추세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도 이런 큰 흐름 안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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