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바다숲에 이름 붙여 지도에 등록하는 캠페인 시작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바다숲 보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름 없는 숲(Forests Without Names)'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이 캠페인은 바다숲에 이름을 붙이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앞두고 기획됐다.
바다숲은 연안에 해조류가 밀집해 형성되는 해양 생태 공간으로, 이산화탄소 흡수와 해양 생물 서식지 제공, 수산자원 증대, 오염물질 정화 등의 역할을 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바다숲 1㎢는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IPCC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으면서 바다숲의 환경적 가치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도에 표기된 첫 바다숲
현대차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울산 동구 주전동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 한 곳에 '울림 바다숲'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카카오맵에 등록했다. 바다숲이 지도 플랫폼에 이름과 위치로 공식 표기된 첫 사례다. '울림'이라는 이름에는 울산의 새로운 숲이라는 뜻과 환경 보전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려는 의도가 담겼다. 울릉군도 캠페인에 동참해 '통구미 천연 바다숲'을 카카오맵에 등록했다.
캠페인은 해외로도 확장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NGO와 주민 단체와 협업해 바다숲에 원주민 언어로 '삶의 터전'을 뜻하는 '아우켄 아이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호주에서는 전문가와 지역 공동체가 후보를 선정하고 글로벌 투표를 거쳐 원주민 언어로 '가재'를 뜻하는 '양가'라는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 현대차는 캠페인의 배경과 의미를 담은 영상을 오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에는 NGO 관계자와 해양 전문가, 지역 주민의 인터뷰가 담긴다.
현대차는 2023년 해양수산부와 바다숲 블루카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사업과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 동구 주전동 일대 2개 해역에 총 3.96㎢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현대차 경영전략담당 고중선 전무는 오는 7일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바다숲 조성과 해양생태계 보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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