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추가 지분 인수 검토…아틀라스 공장 투입 앞당긴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추가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존 지분 구조는 정의선 회장 22.6%, 현대차 22.15%,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구성돼 있었다. 소프트뱅크 물량을 현대차그룹이 넘겨받으면 로보틱스 사업 관련 의사결정과 투자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월드컵 무대 선 아틀라스, 다음은 공장
이번 지분 이슈는 단순 재무 거래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미국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수만 명이 모인 실외 잔디 경기장에서 균형을 잡고 움직이기 위해 별도 통신망 구축과 잔디 환경 학습,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 시연이 물류 이동, 부품 운반, 조립 공정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23kg 무게의 소형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조지아 메타플랜트에서 실전 투입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며 제조혁신,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AI·에너지·모빌리티 융합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전략이 가장 먼저 구현될 곳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다. 계획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우선 공장에 투입돼 공정별 검증을 거치고, 2028년부터는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활용된다. 이후 현장 데이터가 축적되면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고, BMW는 생산 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중국 BYD와 샤오펑도 로봇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공통 과제 속에서, 자동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센서·컴퓨팅 기술을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며 생산 현장의 경쟁력을 다시 정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