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국 판매 48% 급락, ZR-V·피트 등 4개 모델 단종 수순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혼다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2026년 4월 중국 판매량은 2만2,5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4만5,065대에 그쳐 전년 대비 28% 줄었다.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ZR-V, 피트(Fit), 어코드 e:PHEV, e:NS1 등 4개 모델이 사실상 단종 및 재고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혼다는 중국에서 GAC혼다와 둥펑혼다 두 합작사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데, 두 회사 모두 신규 생산 배정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GAC혼다의 소형 SUV ZR-V는 딜러 주문 시스템에서 신규 생산 물량이 확인되지 않으며, 남은 재고는 출시가 대비 60% 할인된 8만480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2003년부터 생산된 피트 해치백도 신규 주문이 중단됐고, 둥펑혼다의 LIFE 해치백 역시 재고 소진만 진행 중이다. 어코드 e:PHEV는 2월 한정 할인 캠페인을 끝으로 신규 생산이 배정되지 않았고, 인테그라 세단도 올해부터 생산량이 대폭 줄며 수동 변속기 모델부터 단종될 예정이다.
공장 폐쇄까지 이어지는 구조조정
이번 조치는 혼다가 중국 제조 기반을 전면 재편하는 과정의 일부로 풀이된다. ZR-V와 피트, 인테그라 등을 생산해온 GAC혼다 광저우 황푸 공장은 2026년 6월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둥펑혼다 우한 공장도 2027년 폐쇄 수순을 밟는다. 이에 따라 혼다의 중국 내연기관차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20만 대에서 72만 대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혼다는 앞서 4월 한국에서도 올해 말 자동차 사업을 정리하고 이륜차 판매만 지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사 차원에서도 2025~2026년 2개년 자동차 사업 적자가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2025년 중국 판매량은 64만5345대로 전년 대비 24.28% 줄었으며, 이는 2020년 최고치였던 160만대 이상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토요타 역시 올해 들어 판매 감소를 겪고 있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내 입지 축소가 업계 전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