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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일본 랠리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7라운드 일본 랠리(FORUM8 Rally Japan)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대회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토요타 본사가 위치한 토요타시를 거점으로 20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총 길이 302.82km에 걸쳐 진행되는 타막(포장도로) 랠리다. 가파른 절벽과 방호벽, 울창한 수풀에 인접한 험준한 산악 아스팔트 코스로 구성돼 WRC 대회 중에서도 테크니컬한 코스로 꼽힌다. 직선 구간이 거의 없는 연속 코너와 좁은 도로 폭 탓에 작은 실수가 곧바로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밀한 차량 제어가 요구된다. 여기에 산악 지형 특유의 안개와 국지성 강우, 수시로 변하는 노면 온도와 습도까지 겹치면서 타이어의 접지력과 배수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대응하는 두 종의 레이싱 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 전용 레이싱 타이어인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투입한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 최적화돼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에 강점을 가지며,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 환경에 특화돼 배수 성능과 접지력을 앞세운다. 두 제품 모두 연속 코너 구간과 급변하는 노면 환경에서도 일관된 그립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드라이버들의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전 포르투갈 랠리를 마친 현재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엘핀 에반스가 12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같은 팀 소속 타카모토 카츠타가 111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카츠타는 올 시즌 케냐 랠리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으로, 홈 경기인 이번 일본 랠리에서 순위 변동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제조사와 드라이버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시즌 중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요구하는 엄격한 기술 기준을 충족하며 현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왔다. 이번 WRC 공급 역시 품질 관리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의 하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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