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하이브리드·EREV 앞세워 2030년 35만대 판매 목표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제네시스가 순수전기차 중심이었던 라인업에 하이브리드(HEV)와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고성능 모델까지 더하는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중장기 제품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연간 35만대를 판매하는 것이다.
파워트레인 다변화, 하반기부터 순차 도입
첫 변화는 올해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 투입되는 제네시스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복합연비 기준 효율이 약 2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EREV SUV가 등장한다. EREV는 전기모터가 주행을 담당하고 내연기관은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 역할만 하는 방식으로, 평상시 전기차와 비슷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충전 인프라 부담과 장거리 주행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가 목표로 제시한 EREV SUV의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이다.
현대차는 이 EREV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출력 성능을 2배 이상 높이고 충전시간은 40% 단축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일반 전기차보다 50% 미만으로 줄이면서도 동등한 성능과 EV 주행감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순수전기차 진영은 플래그십 GV90이 이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GV90은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코치도어 방식의 도어 구조, 전복 사고까지 고려한 루프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배터리 안전 측면에서도 새로운 열전이 방지(TRP) 기술이 처음 적용되는데, 고온의 열이 인접 셀로 옮겨가는 현상 자체를 차단하고 고열 가스를 배출하는 구조로 기존의 열전이 지연 방식보다 진일보한 기술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고성능 영역에서는 GV60 마그마의 판매 지역을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한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EREV, 순수전기차, 고성능 모델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제품 전략과 함께 시장 확대도 이어진다. 올해 4분기 스페인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폴란드, 포르투갈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이후 인도와 아세안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지역별로 다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상황에서 특정 파워트레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선택지를 동시에 운영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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