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 B필러 없앤 네오룬 구조로 강성 12% 높여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제네시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에서 8월 20일 GV90 테크 브리프를 열고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개발 내용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차량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개발 책임자들이 직접 나서 기술적 완성도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제네시스 R&D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개막사에서 당연하게 여겨온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해 GV90을 완성했다고 밝혔고, GV90 개발담당 허광훈 상무는 플랫폼과 배터리, 전원 체계, 차체 구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생산 공장까지 새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히든 B필러와 루프 에어백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띈 기술은 네오룬의 히든 B필러 구조다. 측면 충돌 대응과 비틀림 저항을 담당해온 B필러를 도어 내부로 옮기고, 경주차 롤케이지 원리를 재해석한 구조를 차체 내부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그 결과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경쟁 모델보다 12% 높은 차체 강성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루프 에어백도 소개됐다. 제네시스는 실제 도로 사고 3,800만 건을 분석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중상 위험이 가장 큰 전복 사고에 대응할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시험 영상에서는 시속 110km로 달리던 차량이 경사로를 타고 전복되는 상황에서 루프 에어백을 포함한 12개 에어백이 전개돼 탑승객을 보호하는 장면이 담겼다.
주행 성능도 함께 강화
GV90은 고성능차에 주로 쓰이던 e-LSD를 전륜과 후륜 모두에 적용했고, 압축과 인장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모노튜브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얹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노렸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구성이 다이나믹한 주행과 안정감, 안락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질의응답에서 고객이 불편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순간까지 덜어내는 것이 제네시스가 정의하는 럭셔리라고 강조했다. 차량뿐 아니라 이를 생산할 공장까지 새로 지었다는 점에서, 이번 GV90 공개는 신차 하나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안전과 개방감, 성능의 기준을 다시 세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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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타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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