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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90, B필러 없앤 코치도어로 차체 강성 오히려 12% 높여

참고 이미지사진 This picture has been taken by Oleg Yunakov . Contact e-mail: yunakov gmail.com . Image can be used in accordance with t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GV90의 개발 비화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 브리프에서 공개했다. 연구개발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비롯한 개발 총괄 6인이 무대에 올라 차체 구조와 안전, 주행 감성, 제조 기술에 담긴 세부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개발을 총괄한 허광훈 상무는 플랫폼과 배터리, 전원 체계, 차체 구조,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이를 생산할 공장까지 새로 만들었다며 GV90를 지금껏 만든 차 중 가장 어려운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B필러 없는 코치도어, 강성은 오히려 상승

GV90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양은 기둥(B필러) 없이 앞뒤 문이 마주 보고 열리는 네오룬 아치 게이트 코치도어다. B필러를 없애면 차체 강성이 약해진다는 자동차 설계의 오랜 통념을 뒤집은 구조로, 바디설계실 이대희 실장은 일반 스윙도어 모델보다 네오룬 사양의 비틀림 강성이 12% 더 높다고 밝혔다. 도어 안쪽에 1.8GPa급 초고강도 스틸 듀얼 빔을, 차체 내부에는 1.5GPa급 스틸 튜브 롤케이지를 엮어 충돌 하중을 분산시켰고, 약 70kg의 리어 도어를 바깥으로 슬라이딩시킨 뒤 회전시키는 독자 듀얼 모션 힌지로 간섭 없는 개폐를 구현했다.

안전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루프 에어백을 적용했다. 실제 도로 사고 데이터 3800만 건을 분석해 개발한 이 장치는 시속 110km 전복 시험에서도 정상 전개돼 천장 유리 파편 유입과 탑승자 이탈을 막아낸다. 하부에는 전방 충돌 시 구동 부품을 배터리 아래로 흘려보내는 슬라이더 구조를 더해 배터리 직접 타격을 차단한다.

정숙성 위해 전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 적용

파워트레인은 전륜 240kW와 후륜 250kW 모터 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490kW, 최대토크 800Nm를 낸다. 앞뒤 바퀴 모두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를 얹은 듀얼 e-LSD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모노튜브 듀얼 밸브 쇽업소버가 승차감을 조율한다. 실내 정숙성을 위해 모든 유리에 5.7T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둘렀고, 차체 빈 공간에는 45배 팽창하는 방음 충진재를 채워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이런 구조는 코치도어처럼 개폐 방식이 복잡한 차량일수록 밀폐와 차음 설계의 정밀도가 중요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제조는 울산에 새로 지은 EV공장에서 이뤄진다. 6800톤급 서보 프레스로 곡면 패널을 성형하고, 스크류·리벳·레이저 등 4종의 이종 접합 공법으로 알루미늄 비중이 높은 차체를 결합한다. 완성차는 15㎛ 이하 미세 결함까지 잡아내는 자동 검사를 거치며, 최대 시속 160km 송풍 설비를 갖춘 인라인 주행 정숙성 검사 시설에서 전 차량을 동일 조건으로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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