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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차그룹, 사령탑 교체하며 2028년부터 볼보 유럽 공장서 지커 생산

참고 이미지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지리차그룹이 창업자 리수푸 회장 대신 전문경영인 안충후이(앤디 안)를 새 이사회 의장으로 맞았다. 안충후이 의장은 18일 취임과 함께 2026년 중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8년부터 볼보 유럽 공장에서 지리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리수푸 회장은 지리차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모회사인 지리홀딩그룹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볼보 공장, 지커·링크앤코 생산 거점으로

안충후이 의장은 유럽 내 볼보 공장이 지리차 현지화 전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대상은 링크앤코 900, 지커 9X, 지커 8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지커는 전동화 프리미엄 브랜드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링크앤코는 젊은 구매층을 겨냥한 준프리미엄 브랜드다.

현재 볼보는 스웨덴과 벨기에에서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며, 슬로바키아에는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 초 양산이 목표인 이 슬로바키아 공장까지 더하면 지리차그룹은 유럽 내 세 곳의 생산 거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리차는 스페인의 포드 공장에서도 차량을 생산하는 합작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지리 브랜드 두 개 모델도 2028년부터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톱5 진입 노리는 지리차그룹

볼보를 포함한 지리홀딩그룹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신차 시장 점유율 4.6%로 세계 자동차업계 7위에 올랐다. 2030년까지 톱5 진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사령탑 교체와 해외 생산 확대는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새 의장은 내부 시너지 강화와 최대주주와의 협력, 안정적인 수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지리 EX2(싱위안/E2)가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2026년 1~7월 판매량은 22만64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지리차는 1986년 리수푸 회장이 설립한 지리홀딩이 1997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며 시작됐고, 2010년 볼보 인수, 2016년 링크앤코, 2021년 지커 설립을 거치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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