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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국내 공개, 1050마력에 삼성 OLED 탑재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페라리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루체(Luce)'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루체는 네 바퀴에 각각 독립 전기 모터를 배치하고 12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이번 모델은 페라리 최초의 4도어 5인승 구조를 채택해 597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최첨단 액티브 서스펜션 'ASC 3.0'을 적용해 스포츠카 특유의 주행감과 가족용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노렸다.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 경과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러브프롬(LoveFrom)이 맡아 외관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통일된 조형 언어로 완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실내 전면에 적용

루체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까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으로 개발한 OLED가 탑재됐다. 페라리 측은 이 협업을 통해 아날로그적 질감과 디지털 UX가 결합된 입체적인 계기판 표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슈퍼카 브랜드 실내에 직접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페라리코리아 티보 뒤사라 대표이사는 첫 순수 전기차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이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의 시너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체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전환하는 페라리의 전략적 분기점에 해당하는 모델로, 향후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는 순수 전기 슈퍼카가 실내 디스플레이 기술까지 국산 부품과 결합하는 흐름을 보여준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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