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서울서 국내 공개... 4도어 5인승 스포츠카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페라리코리아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루체'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행사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해 루체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루체는 4개 바퀴에 독립 전기엔진을 각각 배치하고 122kWh 배터리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1050cv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2.5초 만에 도달한다. 페라리 최초로 4도어 5인승 레이아웃을 적용했으며 트렁크 용량은 597리터, 액티브 서스펜션도 함께 들어갔다. 다이내믹한 주행과 가족 단위 일상 주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구성이다.
조니 아이브·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든 인테리어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 경과 마크 뉴슨이 이끄는 러브프롬이 맡아 외관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언어로 통합했다. 실내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뒷좌석 제어 패널에 탑재됐으며, 12.9인치와 12인치 패널을 겹친 다층 구조로 구성됐다. 3개의 컷아웃을 통해 뒤쪽 패널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된 구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을 문화적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에 대한 안목을 동시에 갖춘 중요한 시장으로 언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이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의 시너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페라리코리아는 이번 미디어 공개를 시작으로 고객 초청 프라이빗 뷰 행사를 이어간다.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청담 전시장,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부산 전시장에서 운영되며, 참가 고객은 인테리어 키트 체험과 실차 언베일링, 파인 다이닝 등 120분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9월 22~23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사옥 로비에서 루체 차량과 디스플레이 부품을 전시하는 별도 쇼케이스도 열린다.
엔진 사운드를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온 페라리가 첫 전기차를 4도어 5인승으로 선보였다는 점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부품사가 슈퍼카 브랜드의 핵심 UX를 맡았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다만 패밀리 콘셉트가 기존 팬층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이후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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