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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2칠린드리 마누알레, 수동변속기 감성 살린 한정판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4300streetcar · CC BY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페라리가 자연흡기 V12 엔진을 유지하며 수동변속기의 조작 감성을 되살린 한정판 모델 '12칠린드리 마누알레'를 공개했다. 12칠린드리를 기반으로 한 이 스페셜 에디션은 전 세계 1499대만 생산되며, 페라리가 새롭게 개발한 마누알레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3개의 페달과 기어 레버를 통해 운전자가 직접 기어를 조작하는 느낌을 구현한다. 기계식 링크 대신 전자 제어 방식을 쓰지만, 기어가 맞물리는 저항감과 클릭감, 클러치 페달의 하중 변화까지 재현해 실제 수동변속기와 최대한 비슷한 조작감을 주도록 설계됐다. 필요할 때는 오토매틱 모드로 전환해 일반 듀얼클러치 차량처럼 편하게 주행할 수도 있다.

기어 레버로 완성한 실내, 패들시프트는 삭제

실내에서도 수동변속기 시절의 상징적 요소를 되살렸다. 전통적인 6단 변속 패턴의 기어 게이트와 원형 알루미늄 기어 노브, 새로 설계한 센터 콘솔을 적용해 과거 페라리 GT 모델의 분위기를 재현했다. 스티어링 휠 뒤에 있던 패들시프트는 아예 없애 운전자가 기어 레버와 클러치 조작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30마력을 내는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이다. 최고 회전수는 9500rp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200km/h까지는 7.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40km/h를 넘는다.

페라리는 희소성도 강조했다. 1947년 브랜드 최초의 12기통 엔진 배기량에서 착안해 생산 대수를 1499대로 제한했다.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테일러 메이드를 기반으로 전용 외장 컬러와 5스포크 단조 휠, 전용 배지, 알루미늄 도어실 등 한정판만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예상 가격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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