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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2칠린드리 마누알레, 수동 감성 담은 1499대 한정판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페라리가 12칠린드리의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12칠린드리 마누알레'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전 세계 1,499대만 생산되는 이 모델은 1947년 브랜드 최초의 12기통 엔진 배기량에서 착안한 숫자로 한정 수량을 정했다.

가장 큰 특징은 마라넬로에서 100% 개발한 '마누알레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다. 매뉴얼 제어 장치와 새로운 클러치 페달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전자식이면서도 기계식 매뉴얼 변속기 특유의 클릭감, 페달 압력 변화, 부하감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설계됐다. 1단부터 6단과 후진 기어까지 매뉴얼 모드로 조작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오토매틱 모드로 전환해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기계식 감각을 전자 신호로 재현

매뉴얼 제어 시스템은 통 알루미늄 블록을 깎아 만든 3.5kg 미만의 콤팩트한 모듈로, 두 개의 각도 센서와 노브, 백라이트 버튼 패널이 탑재됐다. 클러치를 밟지 않거나 허용되지 않은 기어를 넣으면 기계적으로 체결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도 갖췄다. 클러치 페달은 위치 센서가 감지한 값을 DCT 클러치의 유압 작동으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케이블로 연결됐던 기존 매뉴얼 변속기의 페달감을 스프링 구조를 통해 재현했다. 정확한 타이밍에 조작하지 않으면 변속이 어려워지거나 차량이 덜컥거릴 수 있어, 실제 매뉴얼 변속기를 다루는 듯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준다.

헤리티지 담은 실내외 디테일

실내는 좌측 상단에 후진 기어가 배치된 전통적인 6단 시프트 게이트, 백라이트 그래픽이 적용된 둥근 알루미늄 기어 노브 등 과거 매뉴얼 페라리의 상징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외관에는 레이저로 새긴 측면 배지, 페라리 365 GTB/4에 경의를 표한 핀스트라이프 마감, 전용 5스포크 단조 휠 등 테일러 메이드 디테일이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830마력, 최대 9,500rpm까지 회전하는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3초, 최고 속도는 340km/h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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