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 1522명 조사, 충전 편의가 최대 관심사로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전기차를 실제로 타본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더 싸게 사는 것'보다 '더 편하게 충전하는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V트렌드코리아 2026 사무국은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52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현재 전기차를 보유·이용 중인 954명(62.7%)과 과거 이용 경험이 있는 331명(21.7%)의 응답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기차 이용 시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연료비·유지비 절감이 87.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충전 장소는 자택·공동주택이 62.5%였고, 이용 목적은 출퇴근·일상 이동이 72.1%를 차지했다. 경제성과 주거지 중심의 충전 환경이 전기차를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게 한 셈이다.
정책 수요, 구매 지원에서 이용 편의로
주목할 점은 소비자가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정책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41.9%)와 충전 인프라 확충(41.8%)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생활권 충전 인프라 확충이 5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충전요금 부담 완화가 55.1%, 구매 보조·세제 혜택이 49.6%로 뒤를 이었다. 차를 사는 것보다 이미 산 차를 얼마나 편하게 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충전 방식은 완속 충전이 63.7%로 가장 많이 쓰였고, 공용 충전 이용자의 58.2%는 충전 대기 경험이 없거나 월 1회 미만이라고 답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가장 크게 체감한 불편으로는 충전 시간·과정의 번거로움이 50.4%로 가장 많이 꼽혔고, 장거리 이동 부담이 36.4%, 충전기 고장·대기·주차 문제가 30.7%로 뒤를 이었다. 편리해진 충전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불편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차량 구매 시 고려 요인으로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6.8%로 가장 높았고, 차량 가격이 44.4%로 뒤를 이었다. 주행 성능·가속감(30.7%)과 정숙성·승차감(24.1%)도 만족 요인으로 꼽혀, 전기차가 경제성뿐 아니라 주행 감각으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한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며, 올해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와 함께 '퓨처 모빌리티 위크 2026'으로 통합 개최된다. 기아, KGM, 볼보, BMW, BYD 등 5개 브랜드가 12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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