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110, 5억4700만 원짜리 커스텀 '베르메르' 등장
이 글은 오토트리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아칸소의 클래식 디펜더 전문 업체 헬더버그가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한 커스텀 모델 '베르메르'를 공개했다. 제작 가격은 40만3,74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억4,7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신형 디펜더 옥타보다 약 2.5배 비싼 수준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엔진을 대배기량 V8로 바꾼 고성능 개조차를 떠올리기 쉽지만, 베르메르는 기존 300Tdi 터보 디젤 엔진을 그대로 유지했다. 속도나 출력이 아니라 외장과 실내를 새롭게 다듬는 데 집중한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화가 이름을 딴 이유
헬더버그는 이 모델의 이름을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에서 따왔다. 베르메르가 빛을 다루던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차체 외장과 실내를 한 대만을 위한 작품처럼 새로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대량생산 차량을 손보는 개조가 아니라, 클래식 디펜더의 뼈대 위에 고유한 디자인 언어를 입히는 방식에 가깝다.
이런 접근은 최근 클래식 오프로더 시장에서 낯설지 않다. 원형 차체와 구동계를 유지하면서 마감재와 디테일만 바꿔 희소성을 만드는 방식은, 신차 옵션으로는 채울 수 없는 개인화 수요를 겨냥한다. 베르메르 역시 성능이 아니라 소재와 마감, 그리고 한 대뿐이라는 희소성 자체가 가격의 근거인 셈이다.
판매는 공식 사이트에서
헬더버그는 베르메르를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국내 수입차 최상위 모델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만큼, 실질적인 수요층은 클래식 디펜더 마니아 혹은 소수의 수집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량생산 신차와는 다른 시장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디펜더 구매 수요와는 성격이 다르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