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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지리 제원 불일치 적발… 100개 제조사 1년 전수조사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제조사 약 100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품질·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BYD와 지리자동차 등 일부 업체에서 실제 차량 제원이 당국에 신고한 정보와 다른 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를 포함한 4개 부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약 1년간 전국 단위 조사를 진행한다.

제조사들은 올해 말까지 제품 품질과 신뢰성, 내구성에 관한 자체 보고서를 지방 당국에 내야 한다. 결함이 확인되면 자발적 리콜도 시행해야 한다.

서류 대신 실물을 뜯어본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업체가 제출한 보고서에만 기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국은 공장과 판매점에서 차량과 부품을 직접 확보한 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태를 봉인하고 시험에 들어간다. 충돌 안전과 차체 구조, 배터리팩이 검증 항목에 포함되며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안도 점검 범위에 들어간다.

MIIT가 공개한 사례를 보면 지리자동차 일부 차량은 휠베이스가 허용 오차 1%를 넘어섰다. BYD 차량에서는 배터리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 조건에서 측정한 연료소비량이 신고 수치를 초과한 경우가 적발됐다. 이 밖에 사용자 설명서가 누락되거나 비상용 창문, 측면 충돌 보호 관련 장치가 기준에 못 미친 차량도 확인됐다.

개발 기간 단축과 가격 경쟁이 배경

중국 당국이 규제 강도를 높인 배경에는 신차 개발 주기의 급격한 단축이 있다. 중국에서 신차 개발부터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년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 업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를 18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생산능력 과잉과 업체 간 가격 경쟁이 겹치면서 개발 기간과 비용을 깎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수출도 변수다. 중국산 차량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지면 시장 전반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성격이 짙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국 브랜드 차량과 부품 수입이 늘고 있는 만큼, 조사 결과와 리콜 여부는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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