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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급증, 상반기 관련 기업 11만6천개 등록

참고 이미지사진 McPhail · CC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처럼 대량으로 찍어내는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분야에 새로 등록된 기업은 11만6000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수치로, 중국이 지정한 8대 신흥산업·9대 미래산업 분야 신규 등록 기업 56만1000개 중 약 20%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완성품 업체뿐 아니라 센서, 액추에이터, 감속기, 제어시스템 등 공급망 전반이 포함되며, 실제 로봇 개발에 뛰어든 업체만 15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량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해 약 2만대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4만대를 넘어섰고, 연간으로는 1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집계로는 상반기 기준 출시된 완성품 종류만 400종을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SA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약 1만9100대 중 97%를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즈위안로봇(AGIBOT)이 8400대로 점유율 44%를 기록해 1위에 올랐고, 유니트리가 5900대·31%로 뒤를 이었다.

대량생산으로 방향 튼 중국 로봇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나 테슬라가 아틀라스·옵티머스의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은 완성품과 부품 공급망을 동시에 자국 내에서 갖추는 전략을 택했다. 실제 상반기 출시된 로봇 상당수는 스마트폰·자동차 공장에서 부품을 옮기거나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분류하는 실무에 투입됐다. 세계 최대 제조업 기반을 가진 중국은 로봇을 시험할 현장이 많고,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AI 학습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기차 산업에서 쌓은 모터·배터리·전력전자 공급망도 로봇 산업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다만 무술 동작이나 달리기 같은 시연용 성능과 달리, 실제 공장의 비정형 작업에서는 정확성과 판단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비싸면서 생산성은 낮은 경우가 있어, 지방정부 보조금과 투자 열기가 꺾이면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생산 대수가 늘수록 가격이 낮아지고 현장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여서, 전기차·태양광 산업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중국이 세계 시장 장악력을 빠르게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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