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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반도체까지, 중국 추격에 흔들리는 한국 첨단산업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가전, 휴대폰 등 한국의 주력 첨단 산업 전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과 역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기차 가성비 시장은 이미 중국이 앞서 있고, 배터리는 국내 3사를 합쳐도 CATL 하나에 대응하기 버거운 수준이 됐다는 지적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 양산 준비, 5분 충전으로 700~8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충전 기술 등 미래 기술에서도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중국과 2~3년 격차가 있고 실증 데이터도 부족한 상황으로 지적됐다. 인공지능 분야는 미중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어 한국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테슬라, BYD 등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올해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상당수를 중국산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과거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형 모델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반도체까지 위협받는 구조

그나마 한국이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는 분야는 HBM 등 인공지능용 메모리 반도체지만, 이 역시 중국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노사 갈등과 기업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생산시설과 본사가 해외로 이전하는 산업 공동화 우려까지 제기된다. 원자재와 핵심 부품의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데, 특히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상당수를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작은 움직임에도 국내 산업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국내에 머물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극단적 대결 구조를 벗어난 노사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첨단 산업 재투자, 독자적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전략물자 자립, 산학연 협력이 요구된다. 과거 일본을 넘어서자던 시대에서 이제는 중국을 넘어서야 하는 시대로 전환된 만큼, 균형 잡힌 외교와 내부 단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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