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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내수 7개월 연속 감소, 수출은 80% 급증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축이 내수에서 해외 수출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승용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40만 대에 그쳤다. 이로써 중국 내수 시장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친 신에너지차(NEV) 판매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6.8% 줄며 4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이 이미 60%를 넘어선 상황에서도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4월 기준 중국 자동차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 늘었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출은 111.8% 급증했다. 내수 부진을 해외 판매 확대로 상쇄하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가격 경쟁 심화가 부른 구조 전환

중국 내수 시장은 가격 경쟁 심화와 소비 심리 위축, 내연기관차 수요 감소가 겹치며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그동안 판매를 견인했던 보급형 소형차 시장이 위축되고 저가 경쟁이 과열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BYD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 가격 경쟁만으로는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사실상 필수 전략으로 삼고 있다.

지역 맞춤형 상품으로 전략 전환

중국 브랜드들의 해외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내수용으로 개발한 차량을 그대로 해외에 파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진출 지역의 특성에 맞춰 별도로 상품을 기획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내수 부진이 길어질 경우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비용 효율 확보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소비 회복 여부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 정체에 들어섰다기보다 성장 방식 자체가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판매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수록 유럽, 한국, 일본, 미국 완성차 업체와의 경쟁 강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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