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부활 1년 만에 생산 축소 후 내년 1분기 단종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쉐보레 볼트가 재출시 1년 만에 다시 단종 수순을 밟는다.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조립공장에서 생산 중인 신형 볼트의 생산을 2027년 1분기 종료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약 15만 대로 예상됐던 생산 규모도 3만 5000대 수준으로 75%가량 줄어든다. GM은 이와 관련해 "시장 상황과 고객 수요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트는 GM의 전기차 전략 변화 속에서 이미 한 차례 단종과 부활을 거친 모델이다. 기존 볼트 EV와 볼트 EUV는 2023년 생산이 끝났지만, GM은 높은 고객 충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근거로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 실내를 개선한 신형 볼트를 올해 다시 시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8월까지 미국 누적 판매량은 4224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세액공제 폐지 여파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말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연방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한 것이 전기차 수요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볼트 역시 이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볼트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 판매가는 2만 7600달러(약 3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쉐보레는 이를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내세우고 있다. 상위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3만 달러 아래 가격을 유지하는 몇 안 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번 생산 축소와 단종 결정은 대중형 전기차 시장의 수요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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