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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포항 휴게소 이동식 충전서비스, 9월 30일까지 연장 운영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의 운영 기간이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됐다.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이 사실을 밝히며, 첫 운영 3개월간 확인된 이용 수요와 성과를 바탕으로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 총 151대의 이동식 충전시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채비는 경상·대구·부산·울산 지역을 담당하는 5권역 사업자로 참여해 총 38대의 차량을 운영해왔다. 초기 운영 기간이었던 2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677대의 전기차가 서비스를 이용했고, 누적 충전량은 13,354.38kWh에 달했다. 충전 요청은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상대적으로 몰렸으며, 이용 건수와 충전량 모두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5월 21일에는 하루 28건의 충전 요청에 대응하며 535.59kWh를 공급해 운영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충전시설 없는 휴게소, 트럭 한 대가 메운다

현재 채비는 동해고속도로 영덕휴게소(영덕방향)와 포항휴게소(포항방향)에 이동식 충전 차량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두 휴게소는 관광객 수요는 많지만 고정형 충전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으로, 이동식 충전 차량이 전기차 이용객의 충전 불안을 덜어주는 보완형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식 충전서비스는 1톤 트럭에 ESS와 급속충전기를 탑재한 형태로, 충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장소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모바일이나 PC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장 가까운 충전 차량이 현장에 출동한다. 채비는 이번 연장 운영을 통해 여름 휴가철처럼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도 안정적인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정형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식 충전 모델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비는 이와 별개로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전국 24개 휴게소에서 117기의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3개소에 21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중 85기는 NACS를 지원하는 200kW급 충전기로 구축돼 테슬라 이용자도 별도 어댑터 없이 급속 충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식 충전차량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지 확보와 전력 인입 공사 없이도 수요가 몰리는 곳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677대라는 초기 실적 자체는 크지 않지만, 이용량이 매달 꾸준히 늘었다는 추세가 더 의미 있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동식 충전은 고정형 인프라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역할에 머무른다. 정부와 CPO 업계가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정형 충전기를 어디에 우선 배치할지 결정할 수 있을지가 다음 단계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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