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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 한전 계통 없는 태양광 EV 충전소, 채비가 추진

참고 이미지사진 Shixart1985 · CC BY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트리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자 채비가 코빌리지컴퍼니와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전력 계통에 연결하지 않는 전기차 충전소를 강원 고성에 세우는 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담아두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쓰는 오프그리드 방식이다. 채비는 한전 계통 전력을 쓰지 않고 운영되는 국내 첫 전기차 충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코빌리지 고성 부지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식음료와 휴게, 리테일 기능을 묶은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채비의 전략적 투자 참여도 협의 대상에 올라 있다.

충전과 휴식을 한자리에 묶는 거점

코빌리지 고성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 조성되는 5060세대 대상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다. 총 299세대 규모로 2026년 4월 인허가 절차를 마쳤고, 개장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채비는 이 공간을 충전과 휴식, 소비가 이어지는 거점으로 만들어 입주민은 물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까지 함께 쓰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번 사업의 바탕에는 앞선 운영 경험이 있다. 채비는 구미 동락공원에서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충전소를 운영해왔고,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고성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계통 부담을 덜어내는 방식이라는 점

오프그리드 충전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급속충전기는 순간 전력 수요가 크기 때문에 계통 여유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설치 자체가 어렵거나 공사 기간이 길어지기 쉽다. 발전과 저장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구조라면 이런 제약에서 한발 물러설 수 있다. 관광지나 신규 개발지처럼 전력 인프라가 뒤따라 들어오는 곳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다만 아직 협약 단계다. 두 회사는 연내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실사와 세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후 사업지에서도 충전소와 채비스테이 구축·운영에 관해 우선 협력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실제 충전기 규모나 설비 사양 등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과정에서 정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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