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캐나다 포시즌과 400kW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 체결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1위 기업 채비가 캐나다 BC주 포시즌 테크놀로지와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월 27일 채비 강남서초센터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양사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저장장치 운영 소프트웨어 협력에 합의했다.
계약 구조는 역할 분담이 뚜렷하다. 채비가 CCS1·NACS 커넥터를 지원하는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하드웨어와 운영 플랫폼을 공급하고, 포시즌은 부지 발굴부터 설치, 운영, 탄소 크레딧 수익 관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포시즌은 2001년 설립된 캐나다 중견 기술기업으로 2025년 매출 약 5,300만 캐나다달러를 기록했으며, BC 100대 고성장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무상 설치·탄소 크레딧 결합 수익 모델
이번 협력의 핵심은 부지 소유자가 초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무상 설치·직접 소유 운영 방식이다. 포시즌이 직접 투자해 설치하고 운영한 뒤, 충전 요금과 탄소 크레딧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전력 구매 운영 비용은 kWh당 약 0.25캐나다달러인 반면, 이용자 충전 요금(약 0.45달러)에 BC주 탄소 저감 크레딧과 연방 청정 연료 크레딧을 더하면 kWh당 약 0.48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운영비를 뺀 순수익이 kWh당 약 0.68캐나다달러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ESS를 함께 적용하면 월 전력 피크 요금을 2,40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고, BC주 정부는 ESS 설치비의 최대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공급 일정도 구체적으로 잡혔다. 채비는 초기 3개월간 기술 교육과 보증 담당자 교육, 3년 현장 방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테스트가 완료되면 정규 발주로 전환돼 2026년 연간 100기, 2027년 이후 연간 200기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7년 이후 BC주를 넘어 퀘벡, 온타리오 등 캐나다 주요 도시권으로 충전망을 넓혀갈 방침이다.
채비는 앞서 UAE 에너지 기업 EEE와도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중동에 이어 북미까지 수출 거점을 확대하게 됐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협력이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포시즌 문성업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캐나다 전역에 초급속 충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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