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지커 전기차, 7월부터 보조금 못 받는다…새 평가 기준 발목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7월 1일부터 국내에서 BYD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지난달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중국 지커 전기차도 마찬가지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하반기부터 새로 도입한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평가에서 두 브랜드가 탈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평가를 통과해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0일 35개 업체가 참여한 평가에서 27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보조금을 신청한 차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받지만, 탈락한 업체 차량은 7월 1일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 새 평가는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 관리 등 5개 항목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되는 방식이다. 수입 전기차 업체가 특히 취약한 분야는 전기차 충전소 등을 평가하는 공급망 기여도로, 이 항목에서 0점을 받으면 사실상 탈락하게 된다.
BYD, 보조금 없이 시장 대응
지난해 1월 국내 진출 이후 대당 200만~3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온 BYD는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업계에서는 BYD코리아가 보조금만큼 자체 할인을 해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누적 적자가 커진 상황에서 별도 할인은 하지 않는 쪽으로 알려졌다. 대신 회사는 전기차 보조금과 무관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씨라이언 6 DMi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모델은 3750만원 가격에 지난달 2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며, 전기차 모드로 70km 인증을 받았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100km까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조금 정책, 국산 산업 기여도 반영
기존에는 국내 생산 여부와 관계없이 소비자 가격 8500만원 이하 전기차라면 각종 평가를 거쳐 보조금이 지급됐다. 하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3월 국내 자동차 산업 기여도와 안전성 등을 반영해 차등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새 평가 절차를 마련했다. 테슬라와 BYD 등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선정된 브랜드는 종전과 동일한 보조금을 받는다. 올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중대형 승용차 최고 580만원, 소형 이하 최고 530만원이며,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이 추가된다. 서울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전기 승용차 기준 최대 754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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