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첫 픽업트럭 '샤크', 미국 대신 영국서 세계 최초 공개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가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샤크(SHARK)'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영국에 공개했다. 세계 최대 픽업 시장인 북미가 아닌 유럽을 첫 무대로 택한 것은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을 피하면서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샤크는 기존 디젤 픽업과 차별화된 DMO(Dual Mode Off-road)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5ℓ 터보 엔진과 앞뒤 듀얼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436마력, 최대토크 650Nm(약 66.3kgf·m)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7초가 걸린다. 32.2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얹어 WLTP 기준 전기 모드로만 약 90km(55.9마일)를 달릴 수 있고, 가솔린을 함께 쓰면 최대 약 674km(419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풀사이즈 픽업 겨냥한 실용성과 편의사양
최대 2500kg 견인, 790kg 적재 능력과 1200ℓ 적재함을 갖춰 전형적인 미국식 풀사이즈 픽업 성능을 지향했다. 최대 6.6kW 출력의 V2L 기능으로 공구나 캠핑 장비, 전기기기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고,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전자식 사륜구동, 모래·진흙·눈·자갈 등 다양한 주행 모드도 기본이다. 실내에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열선 시트 등이 들어갔으며, 뒷좌석 공간을 일반 픽업보다 넓게 확보해 SUV 수준의 거주성을 강조했다.
유럽 시장서는 물음표
유럽은 전통적으로 픽업 판매 비중이 북미나 호주, 동남아시아에 비해 작은 시장이다. 상용 수요를 제외하면 SUV 선호도가 압도적이고, 픽업 부문도 포드 레인저·토요타 하이럭스·폭스바겐 아마록 같은 검증된 모델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현지에서는 샤크의 흥행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쟁 차종이 많지 않은 틈새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BYD가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온 점도 변수다.
BYD 샤크의 영국 판매 가격은 4만 7290파운드(약 9542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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