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DM-i 3750만원 공세, 국산차 점유율 흔들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중국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DM-i를 3750만 원에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 가격은 동급으로 꼽히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낮다. 씨라이언 DM-i는 일반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고 전기만으로 약 70km를 주행할 수 있는 PHEV로, 지금까지 국내에 나온 5000만 원대 이상, 많게는 1억 원을 넘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수입차 점유율 22%대로 상승
실제로 시장 균형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지난해 19.33%였던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1~5월 누적 기준 22.39%까지 올랐고, 국산차 비중은 77.61%로 낮아졌다. 이는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내수 시장이 1.0% 성장에 그친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5.2% 줄었고, 수입차 판매는 30.9% 늘었다. 시장 규모가 커진 게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옮겨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가격이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0년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형 디스플레이 등 상품성을 끌어올렸지만 이는 곧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015년 1384만 원에서 올해 1994만 원으로 약 44% 올랐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같은 기간 2829만 원에서 3270만 원으로 약 15% 상승했다. 전기차 역시 아이오닉 5는 출시 당시보다 가격이 오히려 높아졌다.
가격으로 승부 거는 수입 브랜드들
반면 테슬라는 2023년 5699만 원이었던 모델 Y 가격을 최근 4999만 원까지 낮췄고, BYD도 씰 3990만 원, 씨라이언 7 4490만 원, 씨라이언 DM-i 3750만 원 등으로 국산차와 가격 격차를 좁히거나 오히려 낮게 책정했다. 이 같은 가격 정책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국적보다 실구매 가격을 기준으로 차를 고르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상품성 차이가 크지 않은 전기차 시장에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테슬라가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지키고 BYD가 중국산이라는 선입견을 넘어 흥행하는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국산차 업체들이 상품성 향상을 이유로 가격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사이,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은 브랜드 충성도에서 가격 대비 가치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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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타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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