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7 플러스 시승기, 4690만원에 HUD·나파가죽 다 넣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가 올해 국내에 추가한 씨라이언 7 플러스를 시승했다. 기존 씨라이언 7은 지난해 7월 4천만원대 중반 가격과 82.56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 400km에 육박하는 주행거리로 출시 직후 수입차 베스트셀링 SUV 톱3에 오른 모델이다. 다만 기본형(4490만원)은 HUD 부재, 운전석 허리받침 미적용, 메모리 시트와 브랜드 오디오 부재 등 몇 가지 편의장비가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등장한 플러스 트림은 200만원 오른 4690만원에 나파가죽 시트, 12인치 HUD, 운전석 메모리 시트,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4방향 전동 허리받침, 전동 레그서포트, 12스피커 다인오디오, 이지 액세스 등을 대거 추가해 이런 단점을 해소했다.
실제로 올해 씨라이언 7 판매의 약 80%가 플러스 트림에 쏠려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0만원을 더 내더라도 매일 쓰는 편의장비를 택하는 소비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승차감과 마감이 인상적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전장 4830mm, 전폭 1925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930mm로 쿠페형 SUV에 가까운 실루엣을 유지하며, 공기저항계수 0.28Cd를 확보했다. 실내는 10.25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고, 도어 손잡이와 대시보드 곳곳에 소프트 재질을 적용해 가격대 대비 마감 수준이 높다는 인상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과 동일한 후륜구동 싱글모터 230kW, 약 313마력, 38.7kgf.m 토크 구성이다. 제로백 6.7초에 초반 가속이 묵직하게 붙는다. 더블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 조합 덕분에 도심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승차감이 부드럽고, 고속 안정성도 준수하다. 반면 회생제동은 스탠다드와 하이 두 단계뿐이라 원페달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주행거리는 상온 인증 398km, 저온 인증 385km로 차이가 크지 않아 겨울철 활용성도 나쁘지 않다. 300km 이상 주행 시 실측 전비는 4.8~5.0kWh 수준으로, 2.2톤이 넘는 차체 무게를 고려하면 평범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HUD나 브랜드 오디오, 나파가죽 시트에 관심이 없다면 기본형(4490만원)으로도 충분하지만, 매일 쓰는 편의장비의 체감 만족도를 고려하면 200만원을 더 내고 플러스를 선택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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