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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6 DM-i 시승, 전기차 감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사진 Ethan Llamas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가 국내에 출시돼 시승 기회를 가졌다. 이 모델은 2025년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유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1위와 호주 시장 최상위권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BYD는 이 차량을 단순한 PHEV가 아닌 전기모터를 주 구동원으로 삼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로 소개한다.

외관은 BYD의 오션 에스테틱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유려한 인상을 강조했다. 전장 4775mm, 휠베이스 2765mm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의 싼타페, 쏘렌토급 크기를 갖췄다. 실내는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디지털 중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1·2열 모두 성인 탑승에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전기모터 중심 주행감이 특징

시승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주행 감각이다. 시동을 걸어도 엔진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며,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먼저 반응하는 감각이 뚜렷하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전기모터가 초반 가속을 담당해 도심 정체 구간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고속 구간에서도 엔진 회전수 급상승에 따른 소음·진동이 크지 않았고, 전기모터가 토크를 먼저 전달한 뒤 엔진이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동력 전환이 자연스러웠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조합으로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걸러내는 세팅이며, 조향감도 무겁지 않아 패밀리 SUV 성격에 부합했다.

EV 모드 70km, 3750만 원대 가격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만 최대 70km 주행이 가능하며, V2L과 D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평일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주말 장거리 이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국내 판매 가격은 3750만 원으로, 전기차 전환을 고민하지만 충전 환경 때문에 망설이던 소비자층을 겨냥한 선택지로 볼 수 있다. 현대차·기아가 주도하는 국내 친환경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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