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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6 DM-i 출고 시작, 3750만원 PHEV SUV 시승기

사진 Ethan Llamas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이 글은 v.daum.net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씨라이언 6 DM-i'가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가격은 3750만원이다. 전기모터가 주행을 주도하는 구동 방식에 중형 SUV급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을 얹었다.

차체는 전장 4775mm, 전폭 1890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765mm다. 국내 기준으로 보면 투싼과 싼타페 사이에 놓이는 크기다.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덕에 측면 비례가 안정적이고, 국내 판매 모델에는 19인치 블랙 휠이 기본이다. 2열은 성인이 앉아도 무릎 공간이 넉넉하며 열선과 등받이 각도 조절이 들어간다. 트렁크는 기본 425L, 2열을 접으면 최대 1440L다.

엔진보다 모터가 먼저 움직인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하지만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와는 순서가 다르다. 엔진을 보조하는 모터가 아니라, 모터가 기본적으로 차를 굴리고 엔진이 상황에 따라 발전이나 구동에 참여한다. 배터리 잔량이 충분하면 전기만으로 달리고, 잔량이 떨어지면 엔진이 발전기를 돌려 만든 전력으로 모터를 구동한다. 급가속이나 고속 추월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함께 바퀴를 굴리고, 시속 70km 이상 정속 주행에서는 엔진이 직접 구동에 나설 수 있다. 실제 주행에서 에너지 흐름 화면을 보지 않으면 엔진 개입을 알아채기 어려울 만큼 소음과 진동은 억제돼 있었다.

배터리는 18.3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다. 환경부 인증 기준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70km. 다만 70km 이내 구간이라도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이 개입할 수 있어 항상 모터만 쓰는 것은 아니다. 최대 18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3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최대 3.3kW V2L도 쓸 수 있다.

수입차 최초 카카오내비 탑재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카카오내비가 들어갔다. BYD코리아는 국내 판매 수입차 가운데 첫 사례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 쓰던 지도와 안내 방식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실사용에서 체감된다. 360도 서라운드 뷰는 화면이 커 좁은 공간에서 유용했고, '헤이 BYD' 호출 뒤 선쉐이드·창문·통풍시트 조작이 바로 실행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 어느 쪽에서 말했는지 구분해 표시가 이동하는 점도 눈에 띈다. 다만 내비게이션 음량 등 일부 명령은 지원하지 않았다.

회생제동은 '보통'과 '높음' 두 단계로 조절되며, 단계에 따라 저속에서의 감속감 차이가 뚜렷했다. 앞차와 간격이 급격히 좁아져 강하게 제동했을 때는 비상등이 자동으로 켜져 뒤차에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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