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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경차 라코, 일본서 1950만원에 출시…주행거리 320km

참고 이미지사진 GZrex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가 일본에서 경형 전기차 라코(Racco)를 정식 출시했다. 시작 가격은 214만5천 엔(약 1950만원)이며,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5만 엔(약 13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세전 기본 모델 가격은 195만 엔으로, 세금과 보조금을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 닛산의 전기 경차 사쿠라보다 낮게 책정됐다.

라코는 WLTC 기준 최대 3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일본 경형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300km를 넘긴 모델이다.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23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닛산, 혼다, 스즈키, 다이하츠 등 자국 브랜드가 오랫동안 장악해온 일본 경차 시장에 BYD가 처음으로 발을 들인 셈이다. BYD는 지난달 전 닛산 K-카 임원을 영입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규격에 맞춰 새로 만든 차

라코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기존 모델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일본의 K-카 규정에 맞춰 별도로 개발됐다. 길이 3395mm, 너비 1475mm로 일본 경차 규격을 충족하며, 높이는 1800mm로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박스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륜 단일 모터로 최고 출력 20kW(27마력), 최대 토크 110Nm를 낸다.

배터리는 BYD가 자체 개발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22.4kWh 용량의 기본형은 210km, 35.84kWh 용량의 상위 트림은 3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 100kW급 DC 고속충전도 지원해, 경쟁 모델인 혼다 N-ONE e:나 닛산 사쿠라를 주행거리 면에서 앞선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최대 1372리터의 적재공간이 나온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

트림에 따라 발동작 인식 전동 슬라이딩 도어, NFC 스마트폰 키, 배터리 예열 기능, V2L 등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흔치 않은 사양을 갖췄다. 10.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6개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색상은 외장 6종, 내장 2종 테마로 구성되며 최상위 트림인 300 프리미엄에는 검정과 베이지 조합의 내장이 적용된다.

라코의 경쟁 상대는 2026년 1분기에만 5만6천 대 이상 팔려 일본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한 혼다 N-Box다. 저렴한 가격과 긴 주행거리, 풍부한 편의 기능을 갖춘 라코가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BYD가 일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경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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