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 수리비 논란에 서비스센터·공임 기준 공개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코리아가 사고 차량 수리비가 예상보다 높다는 소비자 불만에 대해 서비스센터 현황과 공임, 부품 공급 방식, 견적 산출 기준을 담은 설명자료를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수리비 과다 논란이 확산되자 회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서비스센터 20곳, 워크베이 92개를 운영 중이며 하루 최대 약 600대까지 정비가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서비스센터를 26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 경쟁력은 센터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예약 대기기간, 사고수리 가능 여부, 정비 인력 수준까지 함께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임과 견적 기준 공개했지만 개별 사례 판단은 별개
BYD코리아는 고객이 부담하는 일반수리 시간당 평균 공임이 약 11만5000원(부가세 별도)이라고 밝혔다. 보험수리는 보험사와 정비사업자 간 계약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딜러사가 독립적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구조상 같은 BYD 서비스센터라도 공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공임 수치만으로 수리비가 비싸다거나 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수리비는 작업시간, 부품 가격, 교환 부품 수, 판금 도장 범위 등 여러 요소가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사고수리 견적 산출에 국제 표준 시스템인 아우다텍스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부품 정보와 표준 작업시간을 토대로 작업 범위를 계산하고 여기에 공임과 부품비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국내 주요 수입차 브랜드와 보험사들도 같은 시스템을 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시스템을 쓴다는 사실 자체가 개별 차량의 최종 수리비가 적정했음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실제 견적은 어떤 부품을 교환하는지, 수리와 교환 중 어떤 방식을 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된 사고 차량에 대해 BYD코리아는 외부에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실제 손상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관 손상 외에 구조 부위 교정과 주요 부품 탈거·재장착이 필요해 견적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 내부 손상 정도와 필요한 작업 내역은 차량별 진단 결과와 견적 세부내역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의 과다 견적 주장이나 회사 측 해명 모두 그 자체로 적정성을 입증하기는 어렵다.
부품 공급과 관련해서는 국내 물류센터와 딜러 서비스망에 주요 정비 부품을 사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 없는 부품은 항공으로 조달하고 장기 수리 시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은 재고 여부보다 실제 부품 공급 소요일과 차량 인도 속도에 좌우된다. 판매량 증가 속도에 맞춰 정비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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