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18만대 리콜, 브레이크 스토퍼 패드 결함이 원인
이 글은 오토트리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가 중국에서 친(Qin)과 탕(Tang) 계열 차량 18만321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제동등이 계속 켜지는 결함이 확인됐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원인은 배터리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브레이크 페달에 들어가는 작은 스토퍼 패드였다.
작은 패드 하나가 만든 대형 리콜
문제가 된 부품은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 패드다. 일부 생산분에 사용된 소재가 장기간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갈라지거나 마모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 패드가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가면 브레이크 페달 센서가 오작동해 실제로 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제동등이 켜진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
이런 결함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운전자는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는 앞차가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오인하게 된다. 반대로 실제 제동 상황에서 제동등 신호가 이미 켜져 있던 탓에 뒤차 운전자가 감속 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결국 후방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커지는 구조다.
국내 판매 차량과는 무관
이번 리콜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된 친과 탕 계열 차량에 한정된 조치로, 국내에 들어온 BYD 판매 차종과는 생산 라인과 부품 공급망이 다르다. 다만 대규모 리콜의 원인이 소프트웨어나 배터리 같은 첨단 장치가 아니라 페달 안에 들어가는 작은 소재 부품이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자동차 결함은 복잡한 전자장치뿐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품에서도 비롯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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