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상반기 수출 68% 급증에도 배터리 부족이 발목 잡았다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BYD가 2026년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해외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실적 개선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8월 28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3,448억1,500만 위안(약 7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고, 순이익은 123억2,000만 위안(약 2조5100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순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손실을 꼽으며 자동차와 배터리 핵심 사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매출총이익률도 1년 만에 최고치인 18.9%를 기록했다.
수출은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주춤
올해 1~6월 누적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약 180만8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줄었다. 왕촨푸 BYD 회장은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공급망 제약, 구체적으로는 생산 능력 확대 단계에 있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생산량 부족을 지목했다. 왕 회장은 올해 판매 실적이 이 배터리의 생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BYD 급속충전 사업부 관계자도 6개월간 생산라인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해외 수출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 집계에 따르면 BYD는 상반기 79만2000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왕촨푸 회장은 올해 해외 판매 목표인 150만 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 브랜드인 덴자, 팡청바오, 양왕도 합산 22만8000대를 판매하며 61% 성장, 전체 판매의 12.6%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 BYD의 중국 내 판매량은 약 101만6000대에 그쳤고, 2위 지리자동차는 내연기관을 포함해 약 95만대를 기록하며 격차를 크게 좁혔다. 올해 안에 지리자동차가 BYD의 내수 판매량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자동차 사업부문 매출은 2,753억4000만 위안(약 5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줄었지만 2025년 상반기보다는 회복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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