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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월드컵 하프타임 무대 뒤 기술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Dinkun Chen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국 현지시각 15일, 자사 SNS와 기술 블로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FIFA 월드컵 2026 하프타임 퍼포먼스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지난 5일 16강전 하프타임 무대에 등장해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축구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개는 통제된 연구 환경이 아닌 실제 대규모 행사 현장에서도 아틀라스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경기장 환경, 실험실보다 훨씬 어려운 조건

보스턴다이나믹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세스 데이비스는 영상에서 연구실 로봇을 경기장 환경에 배치하기 위해 로봇 성능은 물론 외부 통신, 지면 조건, 주변 사람과의 상호작용까지 모두 고려해야 했다고 밝혔다.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린 경기장에서는 일반적인 와이파이 통신을 쓰기 어려워 별도의 전용 통신 채널을 새로 구축했고, 강한 햇빛과 고온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제어 기능을 개선했다.

가장 큰 과제는 잔디였다. 아틀라스는 평소 실내의 매끄러운 바닥에서 학습과 테스트를 해왔지만, 잔디는 탄성과 마찰 계수가 일정하지 않아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과 잔디 표면의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학습 방식을 추가하고, 지역 공원의 축구장을 빌려 실제 잔디 위에서 걷고 뛰는 훈련을 반복했다.

세리머니 동작, 산업 현장 기술의 시험대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와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신체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겟팅 기법, 수천 개의 병렬 시뮬레이션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전신 관절이 하나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이 결합됐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시연이 단순한 이벤트성 퍼포먼스가 아니라 향후 산업 현장에 적용될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전신 제어와 균형 유지, 환경 적응 능력은 물체 운반이나 부품 조작 같은 제조 현장 작업의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세스 데이비스는 인파가 많은 경기장에서 정밀하고 안정적인 동작을 구현하는 것이 변화가 많은 공장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작업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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