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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상반기 영업손실 3천억원…적자 폭 확대

참고 이미지사진 Alexander Migl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공시한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상반기 약 10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9억원보다 55.3%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약 3000억원에 달해 매출 대비 손실 비율이 약 -28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2400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매출 증가 속도보다 적자 확대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휴머노이드 시장서 존재감 못 낸 아틀라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SAG)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1만9100대로, 지난해 상반기 5100대보다 272% 늘었다. 이 중 중국 애지봇이 8400대(점유율 44%), 유니트리가 5900대(31%)를 출하해 두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75%를 차지했다. 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핵심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업계에서 연간 10대 미만의 시험 검증용 생산 수준으로 추정되며, 의미 있는 출하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SAG는 올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6만대에 이르고, 관련 산업 매출도 올해 약 16억달러에서 2027년 3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출하량의 70% 이상이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돼, 시장이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실제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산 체제 구축까지는 시간 필요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제조용 AI 로봇을 훈련하는 RMAC를 열었고, 연말까지 부지를 현재의 약 10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다만 경쟁사들이 더 빠르게 상업화된 로봇의 대량 생산에 진입할 경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경제성을 갖춘 로봇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2월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해 그룹에 편입시켰다. 현재 HMG글로벌이 지분 56.5%를 보유하고 있으며, HMG글로벌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 현대글로비스가 11.25%, 정의선 회장이 22.6%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왔지만 수익성 확보가 늦어지면서 일정도 함께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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