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하반기 전기 SUV·플래그십 세단 신차 경쟁 격화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 격차가 올해 더 벌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1~8월 BMW 신규 등록은 5만1863대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지만, 벤츠는 3만7772대로 8.7% 줄었다. 두 브랜드의 누적 판매 차이는 1만40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49대보다 4242대 확대됐다. 다만 8월 한 달만 보면 BMW는 전월보다 5.4% 줄고 벤츠는 2.0% 늘어 흐름이 완전히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브랜드 전체 격차와 달리 핵심 세단 경쟁은 여전히 팽팽하다. 모델그룹 기준 BMW 5시리즈는 1만5658대, 벤츠 E클래스는 1만4632대로 차이가 1026대에 불과하다. SUV에서도 벤츠 GLC가 5689대로 BMW X3(5294대)를 앞섰고, X5와 GLE는 불과 22대 차다. BMW의 우위는 특정 모델보다 5시리즈·X시리즈·7시리즈 등 여러 라인업이 고르게 판매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반기 신차로 판도 변화 예고
BMW는 하반기 핵심 카드로 차세대 전기 SUV 더 뉴 BMW iX3를 내세우고 있다. 새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 적용한 양산 모델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8월 한 달 185대, 누적 490대가 등록됐다. 여기에 7월에는 740i xDrive M 스포츠 프로를 추가해 플래그십 세단 수요도 함께 방어하고 있다.
벤츠의 대응은 더 공격적이다. 8월 부분변경 더 뉴 S-클래스를 출시했는데,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을 바꾸고 자체 운영체제 MB.OS를 적용해 통상적인 부분변경보다 변화 폭이 크다. 이 모델은 BMW 7시리즈와 다시 정면으로 맞붙는다. 동시에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일렉트릭 GLC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일렉트릭 GLB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렉트릭 GLC는 BMW iX3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 5시리즈·E클래스에서 이어져 온 두 브랜드의 경쟁 구도가 전기 SUV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벤츠 입장에서는 판매량이 많은 엔트리 모델만으로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 전통적 강점인 E클래스·S클래스·GLE·GLS 등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얼마나 실적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BMW 역시 7시리즈로 같은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연말까지 판매량 경쟁과 별개로 플래그십 세단, 전기 SUV, 기존 볼륨 모델 경쟁이 동시에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가입 없이 한 줄이면 됩니다. 남긴 말은 이 차 페이지에도 모입니다.
이 소식, 어떻게 보시나요
기사에 안 나오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