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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토르칼, 메리노 울과 1000겹 베니어로 실내 소재 혁신

참고 이미지사진 Matti Blum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에 적용될 새로운 인테리어 소재를 공개했다. 가죽과 우드 중심이던 기존 럭셔리 인테리어 공식에서 벗어나 울과 첨단 소재, 정교한 마감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에 100% 메리노 울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메리노 울은 부드러운 촉감과 통기성으로 패션과 인테리어 분야에서 널리 쓰여왔지만, 자동차에 쓰기에는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벤틀리는 18세기부터 최고급 울 직물을 만들어온 영국 서머싯의 폭스 브라더스와 협업해 차량용으로 개발한 전용 울 패브릭을 선보였다. 이 소재는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의 100% 책임 있는 울 표준(RWS) 인증을 받은 최초의 차량용 울 패브릭이기도 하다.

목재와 알루미늄에도 새로운 시도

토르칼에는 벤틀리가 처음 선보이는 옴브레 베니어도 적용된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선별한 월넛과 크래프트 페이퍼를 최대 1000겹까지 압착한 뒤 1mm 미만 두께로 절삭해 만드는 방식이다. 검은색에서 다크 스모크, 라이트 스모크를 거쳐 천연 월넛 색상으로 이어지는 네 가지 톤이 하나의 표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현했다.

뮬리너 선버스트 알루미늄도 토르칼에서 처음 적용되는 마감이다. 과거 벤틀리 모델의 엔진 턴드 알루미늄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정밀 가공을 통해 기술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촉감을 동시에 표현했다. 벤틀리는 이들 소재와 메리노 울을 조화시키기 위해 같은 색상 계열의 톤을 조합한 6가지 컬러 구성도 함께 마련했다.

벤틀리는 울, 목재, 알루미늄 등 이질적인 소재를 정교한 가공 기술로 결합해 현대적인 럭셔리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토르칼의 전체 디자인과 세부 사양은 오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주요 특징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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