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토르칼, 메리노 울과 옴브레 베니어로 첫 EV 인테리어 공개
이 글은 카가이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에 적용되는 인테리어 소재를 공개했다. 토르칼은 폭스바겐그룹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과 대부분의 구조를 공유하는 형제 차종이다. 벤틀리는 오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에 앞서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실내에 쓰이는 신소재가 주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리노 울의 도입이다.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우아함으로 패션과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쓰였지만, 내구성 문제로 자동차 실내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소재다. 벤틀리는 18세기부터 고급 울 직물을 만들어온 서머싯의 원단 제조사 폭스 브라더스와 손잡고 토르칼 전용 소재를 새로 개발했다. 그 결과 탄생한 100% 메리노 울 차량용 패브릭은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의 책임 있는 울 표준(RWS) 인증을 받은 최초의 차량용 울 소재로 기록됐다.
옴브레 베니어와 선버스트 알루미늄
토르칼에는 옴브레 베니어(Ombre Veneer)도 처음 적용된다. 지속가능하게 채취한 월넛 목재와 크래프트 페이퍼를 최대 1000겹까지 압착한 뒤 1mm 미만으로 얇게 재단해 만드는 방식이다. 짙은 블랙에서 다크 스모크, 라이트 스모크를 거쳐 천연 월넛 색감까지 네 가지 톤이 표면마다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구현했다.
대시보드에는 뮬리너 선버스트 알루미늄(Sunburst Aluminium by Mulliner) 마감이 새로 추가된다. 과거 벤틀리 모델에 쓰였던 엔진 턴드 알루미늄 대시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기술적 정교함과 촉각적 질감을 동시에 살렸다. 새로운 메리노 울 소재에 맞춰 6가지 컬러 조합도 함께 마련됐으며, 각 팔레트는 같은 색상 계열 안에서 톤을 조합해 조화로운 인상을 준다.
벤틀리는 이번 공개가 토르칼의 전체 사양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차량의 전체적인 비전과 세부 정보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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