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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첫 전기 SUV '토르칼', 9월23일 세계 최초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Matti Blum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데일리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토르칼(Torcal)'을 오는 9월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틀리는 이 모델이 자사 역사상 가장 높은 출력과 가장 빠른 정지 가속 성능을 갖춘 양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력, 토크, 0→100km/h 가속시간 등 수치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벤틀리는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3일 토르칼에 적용한 새로운 퍼포먼스 철학 '여유로운 가속(Effortless Progression)'을 먼저 공개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로 절대적인 가속 성능을 높이면서도, 벤틀리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승차감과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단순히 빠른 전기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강한 힘을 운전자가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낮은 회전에서 힘을 쓰던 전통, 전기모터로 이어가

벤틀리는 토르칼의 성격을 설명하며 과거 파워트레인 계보를 함께 언급했다. 4½리터 블로워와 스피드 식스부터 6.75리터 V8, 트윈터보 W12로 이어지는 엔진들이 공통적으로 낮은 회전 영역부터 풍부한 토크를 냈다는 것이다. 순수 전기차인 토르칼에서는 이런 특성을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응답성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매끄럽게 힘을 전달하고, 정지 가속뿐 아니라 고속 추월 상황에서도 급격한 반응 대신 안정적으로 속도를 높이도록 세팅했다는 설명이다.

벤틀리가 '여유로운 가속'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퍼포먼스 수치를 끌어올리면서도 승차감과 정숙성, 장거리 주행 능력이라는 그랜드 투어러 본연의 성격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 토르칼 개발의 핵심 방향이라는 것이다.

토르칼은 벤틀리가 내놓는 첫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고성능과 안락함을 동시에 추구해온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가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향후 벤틀리 전동화 전략의 방향을 보여줄 차로 꼽힌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다. 배터리 용량, 1회 충전 주행거리, 충전 성능, 모터 구성, 차체 크기, 판매가격과 출시 일정 등은 이번 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벤틀리는 9월23일 론칭 전까지 토르칼의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행사 당일 전체 콘셉트와 세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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