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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첫 전기 SUV 토르칼, 850마력으로 브랜드 최강 예고

참고 이미지사진 Engineerchange · CC BY-SA 4.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UV '토르칼(Torcal)'에 대한 추가 정보를 내놓으며, 이 차가 회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 2일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토르칼은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르게 가속하는 벤틀리 양산 모델이기도 하다.

다만 벤틀리는 토르칼의 성격을 절대적인 속도가 아닌 '힘들이지 않는 성능'으로 정의했다. 수치 경쟁에 매달리기보다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를 기존 그랜드 투어러의 안락함과 결합하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00년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을 전기로 옮긴다

벤틀리는 4½리터 블로워, 스피드 식스, 6.75리터 V8, 트윈터보 W12로 이어진 자사 파워트레인의 공통점으로 '운전자가 필요할 때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풍부한 토크'를 꼽았다. 대배기량 엔진으로 장거리를 빠르고 편안하게 달리는 차를 만들어온 만큼, 전기차에서도 같은 성격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토르칼에서는 이 특성을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새롭게 구현한다. 벤틀리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는 물론 고속 주행 중 추월할 때에도 지체 없는 응답성을 제공하되, 성능이 안락함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했다고 강조했다. 가속 자체의 과격함보다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는 자연스러운 힘 전달을 중시했다는 뜻이다.

850마력 duo 모터,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넘는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은 토르칼이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듀얼 모터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약 850마력(634kW)을 낼 것으로 전했다. 이는 현재 벤틀리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771마력의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웃도는 출력이다. 이 수준이라면 정지 가속 성능은 3초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토르칼은 벤틀리가 전동화 전환의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 보여주는 첫 결과물이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전기차에서 출력 경쟁으로 몰리는 흐름과 달리, 벤틀리는 자사가 100여 년간 쌓아온 그랜드 투어러의 감각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무게를 뒀다. 성능 수치와 주행 질감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았는지는 실차 공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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