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첫 순수 전기 SUV, 이름은 ‘토르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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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이자 세계 최초의 도심형 럭셔리 SUV가 될 신모델의 이름을 ‘토르칼(Torcal)’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은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 라인업으로, 정식 공개는 오는 9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토르칼이라는 이름은 벤테이가, 바칼라, 바투르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자연 경관에서 따온 것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석회암 지대 ‘엘 토르칼 데 안테케라’에서 이름을 가져왔는데, 이곳은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층층이 쌓인 암석과 절벽, 미로 같은 지형으로 유명한 곳이다. 벤틀리 측은 이 단어가 ‘비틀다’라는 뜻의 라틴어 torquere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 자동차에서 흔히 쓰이는 ‘토크(torque)’와 같은 어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힘들이지 않는 가속력을 뜻하는 벤틀리의 오랜 지향점을 이름에 담은 셈이다.
전기 SUV로 새 시대 여는 벤틀리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지난 107년간 벤틀리를 정의해온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영국식 장인정신, 소재의 완성도를 언급하며 토르칼이 이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섬세하게 조율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토르칼은 도심형 럭셔리 SUV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표방하면서도 1919년 창립 이래 이어온 벤틀리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는 정식 공개 전까지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어서,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이나 주행거리, 실내 구성 등은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라는 점에서 벤틀리의 전동화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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