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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토르칼, 실제 악기로 만든 전기차 사운드 '다이내믹 심포니'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Stephen Craven · CC BY-SA 2.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오토헤럴드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토르칼(Torcal)에 적용할 새로운 사운드 아이덴티티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Bentley Dynamic Symphony)'를 공개했다. 전동화로 사라진 엔진음을 그대로 흉내 내는 대신, 브랜드가 지녀온 감성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운드는 1930년대 슈퍼차저 엔진부터 6¾리터 V8, W12 엔진까지 107년 넘는 벤틀리 파워트레인 역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개발진은 스튜디오에서 V8 엔진음을 정밀 분석한 결과, 엔진의 매력이 일정한 기계음이 아니라 미세하게 불규칙한 리듬과 변화에서 나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드러머와 엔진음을 비교한 실험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벤틀리는 파라볼릭 스피커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한쪽에서는 실제 V8 엔진음을, 다른 한쪽에서는 드러머가 같은 리듬을 연주하도록 한 뒤 두 음원을 비교했는데, 에너지와 박자, 감성 전달 방식에서 높은 유사성이 확인됐다. 내연기관 특유의 미세한 불규칙성이 인간적인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라는 점도 이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벤틀리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협업해 토르칼 전용 사운드를 완성했다. 드럼, 비올라, 베이스 기타 등 실제 악기 연주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운전자의 가속과 감속 등 주행 상황에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벤틀리는 이 사운드가 과거 V8 엔진음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벤틀리 엔진이 운전자에게 전달했던 감정을 전기차에서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토르칼은 벤틀리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벤틀리는 오는 9월 23일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토르칼의 디자인과 기술, 브랜드 철학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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