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토르칼, 100년 다이아몬드 패턴 담아 9월 공개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에 적용된 디자인 시그니처 '벤틀리 다이아몬드(Bentley Diamond)' 디테일을 공개했다. 토르칼은 오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공개는 그에 앞선 순차적 티저 공개의 일환이다.
다이아몬드 패턴은 1920년대부터 이어져 온 벤틀리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다. 원래는 높게 솟은 라디에이터를 도로 위 돌과 파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와이어 메시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 패턴은 실내로 확장돼 다이아몬드 무늬가 새겨진 황동 스위치, 다이아몬드 스티치 시트, 브룩랜즈 쿠페의 메시 그릴 등으로 발전했다. 최근 벤테이가의 헤드램프 디테일과 컨티넨탈 GT의 실내에도 이 언어가 적용되며, 기능적 엔지니어링 요소가 브랜드 대표 디자인 테마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토르칼에서 재해석된 다이아몬드
토르칼에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플로팅 다이아몬드 그릴'이 적용됐다. 기능적 요소였던 그릴을 시선을 끄는 디자인 요소로 바꿔, 벤틀리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면서도 다른 차량과 차별화되는 형태로 완성됐다. 실내 디지털 디스플레이 역시 컴퓨터 그래픽에만 의존하지 않고,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컴브리아 크리스탈과 협업해 비스포크 핸드커팅 크리스탈을 제작해 적용했다. 크리스탈을 통과하는 빛으로 깊이감과 질감을 표현해, 디지털 경험에 수작업의 온기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전동화 시대, 브랜드 정체성의 답
헤리티지 브랜드가 전동화 전환기에 마주하는 공통 과제는 새로운 기술 속에서 브랜드다움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다. 벤틀리는 첫 순수 전기 SUV의 정체성을 최신 배터리 스펙이 아닌 100년 전 라디에이터 보호용 와이어 메시에서 출발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풀어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컴퓨터 그래픽 대신 수작업 크리스탈 공예를 접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벤틀리모터스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토르칼의 전체 비전과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때 파워트레인과 주행거리 등 실질 제원이 이러한 디자인 철학과 함께 상품성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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