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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토르칼, 주행모드 대신 감정모드 담은 큐레이션 엔진 공개

참고 이미지사진 Hasiči Karlovarského kraje HZS KVK · CC BY 3.0 · 위키미디어 커먼즈 · 16:9로 잘라 씀 · 기사에 나온 차량·현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모터피디의 보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원문의 사실을 바탕으로, 차주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저희가 정리했습니다.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 토르칼(Torcal)에 탑재되는 몰입형 경험 시스템 '큐레이션 엔진'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등 차량의 기계적 특성을 조율하는 기존 주행 모드 기능에 더해, 조명과 사운드, 공조, 디지털 정보를 통합 제어하는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 모드를 넘어선 감정 설계

벤틀리는 그동안 서스펜션 세팅이나 시트 조절, 실내 조명 색상 등 개별 기능을 운전자가 각각 맞춤 설정할 수 있도록 해왔다. 토르칼은 이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켜 개별 기능이 아닌 실내 전체의 분위기를 한 번에 전환한다. 조명, 사운드, 공기 질, 디지털 정보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서로 다른 감정과 순간에 대응하는 네 가지 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기본 설정인 벤틀리 모드는 따뜻하고 역동적이며 균형 잡힌 특성으로 브랜드 고유의 성격을 표현한다. 컴포트 모드는 부드러운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 정보 표시를 줄인 디지털 디톡스 설정으로 장거리 여정의 휴식을 돕는다. 스포츠 모드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와 집중도 높은 시각 요소로 운전자와 차량의 연결감을 강화한다. 토르칼에만 적용되는 리프레시 모드는 외부 공기 순환량을 늘리고 조명을 밝혀 장거리 주행 중 피로를 줄이고 각성 상태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전동화 이후 달라지는 럭셔리의 기준

벤틀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의 각 요소는 감각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조정돼, 탑승객이 상황에 따라 차분함이나 집중, 활력,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연기관 시절 엔진음과 승차감으로 완성되던 브랜드 정체성이 전동화 이후에는 조명·사운드·공기질을 아우르는 감정 설계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벤틀리모터스는 오는 9월 23일 예정된 토르칼 글로벌 론칭에 앞서 주요 특징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어반 럭셔리 SUV가 담을 전체 비전과 세부 사양은 론칭 당일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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